시놉시스
여자 친구를 환영할 준비를 하던 찰리는 갑자기 현관문이 움직이지 않게 되면서 아파트 안에 갇혀버린다. 그리고는 아파트에 이상한 현상들이 보인다는 것을 알아차리기 시작한다. 아파트에서 들리는 이상한 소리, 위압적인 엄마와의 영상 통화에서 느껴지는 이상함… 상상력에 잠식되는 것인가, 아니면 무언가 불길한 일이 실제로 벌어지고 있는 것인가? 공동 각본 겸 감독을 맡고 주인공 찰리를 직접 연기한 에밀리 베넷 감독은 코로나19 사태가 한창이던 때 인디 사이코 스릴러 작품 〈둘이서〉를 제작했다. 찰리가 겪는 고립감과 두려움은 바로 우리가 팬데믹으로 인해 느꼈던 감정이다. 영화가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찰리가 미스터리를 풀어나감과 동시에 우리 모두에게 내재된 공포의 감정이 우리를 습격한다. (남종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