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영화제

월드 판타스틱 시네마

페스티벌 익스프레스Festival Express

로버트 스미튼

UK2003 90min 35mm Color

시놉시스

페스티벌 익스프레스는 1970년 여름에 5일간 케나다의 중요 도시에서 진행되었던 올스타 페스티벌 익스프레스 투어를 담은 다큐멘터리이다. 재니스 조플린, 더 플라잉 뷰리토 브라더스, 그레이트풀 데드 같은 쟁쟁한 이름들이 기차를 타고 캐나다를 가로지르며 멈추어 서는 도시마다 페스티벌을 여는 동안 과 의 카메라맨 피터 비주가 동료 카메라맨과 함께 그 공연들을 담았던 것이다. 화면 분할과 같은 고전적인 로큐멘터리처럼 보이는 이 영화는 사실 사정상 영화화되지 못하고 방치되었던 비주의 필름을 의 로버트 스미튼이 2003년에 편집해 완성한 신작이다. 덕택에 이 영화는 이중의 회상이 된다. 영화는 70년대 미국 로큰롤 뮤직과 그 문화를 회상하는 동시에 그와 함께 만들어졌고 잠시 번성했던 로큐멘터리라는 장루를 애정 어린 손길로 모방한다. 인상적인 무대 공연과 투어에 참여했던 사람들의 인터뷰들도 흥미롭지만, 영화가 보여주는 가장 매력적인 부분은 달리는 기차 안에서 이들이 가진 잼세션의 기록이다. 밴드에게 무료로 공연할 것을 요구하며 관객들이 시위를 벌였던 토론토의 소동 역시 70년대 공연 문화를 엿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기도 한다. (듀나)

감독

로버트 스미튼

Robert SMEATON

비틀즈, 더 후, 미트로프, 제네시스 등의 음악 다큐멘터리로 유명한 감독이며, 그 작업들로 그래미상을 받기도 했다. 작품으로 <더 밴드: 더 밴드>(1997), <더 후 : 후즈 넥스트>(1999), <미트로프: 뱃 아웃 오브 헬>(1999), <제네시스의 송북>(2001)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