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놉시스
복수는 그녀의 것이다. 대학입시를 준비하고 있는 귀한 딸 나미만이 세상의 전부인 방송 작가 홍여사는 나미의 뒷바라지에 여념이 없다. 어느 날 최교수와 밀회를 즐기다 그만 나미의 마중이 늦은 날 나미가 실종되는데 천신만고 끝에 찾아낸 나미는 인신매매 조직에 납치, 사창가에 팔려 갖은 고생을 겪고 이미 만신창이가 되어 있었다. 예전의 나미로 회복되길 바라는 홍여사의 간절한 바람에도 불구하고 나미는 생의 의지를 잃고 자살하고 만다. 자책과 분노로 몸을 가눌 바 없는 홍여사는 처절한 복수와 응징을 다짐한다. 한국 사회의 어두운 면을 다루었다고 해외 수출과 공개가 금지되기도 했던 작품이며, 제 24회 대종상에서 작품상을 수상했다. (채명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