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영화제

판타스틱 단편 걸작선 10

아들A Son

김봉주

Korea2018 13min World Premiere

시놉시스

워킹맘 지혜는 중요한 회의를 앞두고 13개월 된 아들을 맡길 곳이 없다. 결국 회사 주차장까지 아이를 데려가지만 설상가상으로 한번 터진 아이의 울음은 멈추지 않는다. 더 이상의 방법도 시간도 남지 않은 상황 속에서 지혜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고 만다.

프로그램 노트

평화롭게 차 안을 채우는 클래식 음악의 선율과는 달리 지혜의 아침은 전쟁이다. 남편에게서 아이를 맡아 줄 사람이 늦는다는 연락을 받고, 망연자실한 지혜는 아이가 잠들기만을 바라며 하릴없이 주차장을 빙빙 돈다. 지혜를 찾는 회사의 전화는 쉴 새 없이 울리고 그녀의 눈에 들어온 것은 수면제. 잠든 아이를 뒤로하고 돌아서는 워킹맘 지혜의 모습은 위태롭고 애처롭다. (제정주)

감독

김봉주

KIM Bong-ju

동국대학교 영상대학원 영화영상제작학과 재학 중이며 동 대학 전산원 영화과를 졸업했다. 단편작 <영덕>(2016), <여자들의 벌레>(2018) 등을 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