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영화제

금지 구역

V 소녀 대 F 소녀Vampire Girl VS. Frankenstein Girl

토모마츠 나오유키 / 니시무라 요시히로

Japan200984min Digibeta C Asian Premiere

시놉시스

니시무라 요시히로는 일본의 장르영화에 등장하는 특수효과, 특히 잔혹한 묘사의 대부분을 담당했던 특수효과맨이었다. 하지만 처음으로 감독한 장편 <도쿄 잔혹 경찰>로 그는 단번에 세계의 매니아들이 주목하는 일본의 영화감독이 되었다. <머신 걸>을 감독한 이구치 노보루와 함께 이제 그는 ‘저패니즈 뉴 고어’라는 새로운 유행어를 대표하는 존재로 이야기 된다. 소녀 대 F 소녀>는 니시무라가 토모마츠 나오유키와 공동으로 연출한 작품으로, 전작 보다 비교적 적은 예산으로 완성되었지만 니시무라 특유의 감성이 더 잘 드러난 영화다.
영화의 취향을 잘 보여주는 첫 번째 전투의 승리자는 뱀파이어 모나미다. 온갖 개성을 가진 사고뭉치들이 모인 고등학교를 다니는 그녀는 자신의 피가 담긴 발렌타인데이 초콜릿을 미츠시마에게 선물한다. 한편 미츠시마의 여자 친구 케이코는 이를 질투하다 죽음을 맞이하고, 싸이코 과학자 아버지를 통해 프랑켄 걸로 부활하는데... 이제 남은 것은 미츠시마를 두고 벌어지는 뱀파이어 걸 미나미와 프랑켄 걸 케이코의 처절한 대결이다.
<도쿄 잔혹 경찰>에 빠졌던 관객이라면 잔혹 묘사와 웃음이 교차하는 살인귀들의 한판 승부가 주는 즐거움이 적지 않다. 참고로, <주온>의 시미즈 다카시가 중국인 교사로 등장하여 자신의 영화를 논하는 장면은 영화가 주는 여러 가지 작은 재미의 하나다.(권용민)

감독

토모마츠 나오유키

TOMOMATSU Naoyuki

1967년 오사카 출생. 대학교를 자퇴하고 < Pregnant Lady >(1992)의 각본가로 영화계에 데뷔한 후 첫 상업영화 < Embraced by a Ballad >(1993)를 연출했다. 이후 <욕망의 하녀>(2008)로 핑크영화제에서 감독상을 수상했다.

니시무라 요시히로

NISHIMURA Yoshihiro

약 20년 동안 니시무라는 감독이자 특수분장 메이크업 아티스트로서 일본 익스트림 시네마의 최전방에 있었다. 그는 BiFan2008에 초대된 <도쿄 잔혹 경찰>(2008), 좀비물 <헬 드라이버>(2010) 등을 연출했다. <토라카게 대혈전>은 그의 동적이고 시각 중심적인 제작 방식을 대중적인 일본닌자 장르와 결합시켜, 그에게 새로운 길을 열어 주었다.